‘열애설’ 났던 공유·임수정, “함께 연기 못했다면 바보”
매일경제 원문 기사전송 2010-11-24 18:21

2년 전 열애설의 주인공이었던 두 배우 공유와 임수정이 쿨하게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은 24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김종욱 찾기’의 주연배우로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한 취재진이 “열애설 때문에 함께 연기하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았나”라고 묻자 임수정은 “개인적으로 서로 캐스팅 돼 반가웠다”며 “작품에 대한 호감도도 분명히 있어 좋았지만 공유라는 배우와 함께 연기하는 것도 좋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솔직히 (열애설에 대한) 부분에 있어 부담감은 없었다”며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해서 같이 연기하고 싶은 좋은 배우를 놓치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이는 분들 입장에서는 갖가지 상상과 의혹을 제기하겠지만 그것까지는 내가 헤아릴 수 있는 영역 아니라고 본다”고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임수정은 공유에 대한 덕담을 이어서 했다. 그녀는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장르였지만 그동안 스스로 장르적 영화에 익숙해져 있어 힘들지 않을까 했다”며 “그런데 그 부분에 있어 공유라는 배우가 내게 너무나 큰 도움을 줬다. 공유의 유연함과 현장에서의 리더십, 그리고 자체적으로 이런 작품과 맞는 부분이 도움이 많이 돼 함께하지 못했다면 이런 영화가 나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추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