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공유, 뽀뽀 장면 NG 많이 내 "너무 친해 낯간지러웠다"
노컷뉴스 원문 기사전송 2010-11-11 13:23
10일 오전 제작보고회, 영화 촬영 일화 등 전해
[노컷뉴스 영화팀 황성운 기자]
"워낙 친하다보니 신선함이 떨어졌다."(임수정) "상대에 대한 판타지는 적정선을 지켰을 때 유지된다."(공유)
임수정과 공유가 로맨틱 코미디 '김종욱 찾기'를 촬영하면서 서로에 대한 느낌을 전했다. 공유와 임수정은 2001년 드라마 '학교4'를 통해 연기자로 첫 발을 내딛은 '데뷔 동기'다. 한때 열애설에 휩싸일 정도로 '절친' 관계다.
임 수정은 11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김종욱 찾기' 제작보고회에서 "같은 드라마를 통해 연기를 처음 같이 시작했고, 이후 배우로서 성장한 후 다시 만나서 친해지게 됐다"며 "워낙 가까운 사이여서 호흡은 정말 잘 맞았지만 잘 알다 보니 신선함을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에 공유는 "친한 친구끼리 연기하면 편한긴 하지만 낯간지러운 장면을 찍을 때 불편하다"며 "사랑스러워야 하고, 로맨틱해야하는데 너무 친하다보니 그런 분위기가 안 나온다"고 맞받아쳤다.
또 그는 "친구일 때 좋았던 부분이 더 친해지면서 실망스러워진 부분도 있고, 상대에 판타지는 적정선을 유지했을 때가 좋다"며 "작품 후 우연히 임수정씨의 화장품 광고를 보는데 끝까지 보기 힘들더라"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