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의 과거 사진은 극중 세경이 지훈의 방을 정리하던 중 우연히 책장 속에서 앨범을 발견하게 되면서 공개된다. 호기심에 지훈의 앨범을 뒤적이던 세경은 한 켠에 자리 잡고 있는 '록커 지훈'의 사진을 발견하게 되는 것.
깔끔하고 단정한 의사선생님인 현재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모습에 지훈의 모습에 세경은 웃음을 터뜨린다. 그동안 완벽하다고만 생각했던 지훈의 또 다른 면모를 보게 되는 셈이다.
이 장면을 위해 최다니엘은 윤기 나는 긴 생머리를 늘어뜨린 채 거친 느낌의 바이크 가죽재킷과 청바지를 입고 실버 액세서리를 착용, 카리스마 넘치는 록커로의 파격변신을 감행했다.
기타를 치며 열창하는가 하면, 날카로운 눈빛을 보내며 기타를 연주하는 사진 속 최다니엘의 모습에서는 무뚝뚝하고 건조한 '진지남' 이지훈을 찾아볼 수 없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