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미소 (28세, 평상궁) | 손성윤
못하는 운동이 없고, 평소에 다정다감하나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해 발이 먼저 올라간다. 그저 풍선껌 씹는 걸 좋아했을 뿐인데, 껌 좀 씹는 일진 언니로 소문나 고등학교 내내 별명이 '불광동 썩소' 였다. 경호원으로 취업하지만 불의 앞에 눈이 뒤집어지기 전에 너무 상냥하고 미소가 헤픈 지라 카리스마 부족으로 짤렸다. 천신만고 끝에 황실에 상궁으로 입궐, 이제야 진짜 적성을 찾았구나 싶었는데...홍상궁이 불의를 저지르는 걸 보는 순간, 일진 본능이 튀어나온다. '홍상궁니임~, 저 불광동 썩소입니다. 이러시면 큰일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