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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동성애커플 성당서 언약식 촬영중 쫓겨난 소동, 무슨 일 있었나?뉴스엔 김범석 기자]
SBS 주말극 '인생은 아름다워'(극본 김수현/연출 정을영) 제작진이 최근 제주도의 한 성당에서 태섭(송창의)과 경수(이상우)의 언약식 장면을 촬영하던 중 쫓겨나는 소동이 빚어졌다.
제작진은 성당 측에 미리 대본을 보여주며 장소를 섭외했고, 문제가 될 만한 대사를 삭제하는 조건으로 촬영협조를 구했다.
그러나 녹화 당일 현장에 있던 성당 측 관계자들이 "두 사람의 눈빛이 아무래도 수상하다"며 촬영 중단을 요구했고 제작진은 언약식 촬영을 마치지 못한 채 성당에서 쫓겨나야 했다.
이와 관련 '인아'의 한 제작진은 20일 뉴스엔과의 통화에서 "성당 측에서 문제 삼은 대사를 모두 없앴고 서서 기도하는 설정도 안 된다고 해 앉아서 서로 쳐다보는 장면으로 대체했는데 갑자기 두 배우의 눈빛이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김수현 작가가 자신의 대사가 삭제됐다는 걸 알고 있는지에 대해선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장면은 이번주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