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n for eon
2010년 8월 21일
얼마만에 남기는 글인가..
바쁘다고,
이렇게 시간을 흘려보내구선 이제야 들여다 본다.
마음안에 항상 가득차 있는 오빠.
오늘따라 오빠 미소가 너무도 생생하게 내 눈에 담긴다.
오빠가 이 세상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더 많이 담고 더 많이 나누려고 이 폴더를 만들었는데...
정작 소홀한 시간들을 되돌아 보게 된다.
하룻밤만 자면 오빠 기일.
모두가 함께 모여 오빠 기일을 나눈 기억.
올해는 모두가 흩어져 오빠를 생각하겠지.
지금 주변을 돌아보면, 오빠는 없지만
오빠가 만들어 준 인연의 끈들로 함께 하고 있구나..
오빠가 남겨준 선물.
마음이 따뜻한 상민오빠.
내일 하루만큼은 많은 사람들이 오빠를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
올해는 모두 함께 부산으로 가지 못하지만,
여느때와 다름없이 각각의 날들로 오빠를 기억할테니까.
지훈이가 군대에 가고, 시작하는 뮤지컬 오픈일이 오빠의 기일이라는 것도
우연의 일치 이지만,괜히 의미를 담게 된다.
함께 부산으로 향햐지 못해 아쉬움은 남겠지만,
뮤지컬이 끝나면 오빠 보러 갈거니까.
하늘에서 많이 응원해줘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마음속에,
영원히 빛날 상민오빠.
많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