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어떻게 지냈느냐고 묻자 그는 “정규 앨범만 내지 않았을 뿐, 드라마에 도전도 해보고 미니음반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했다. 집에서 쉴 땐 근처에 사는 친구 박경림과 자주 만나 재미있게 지내고 있다”고 답했다.
“이달 안에 새 앨범을 내려고 했는데 녹음작업이 늦어져 다음 달 중순쯤으로 발매를 연기했어요.”
그는 “현재 음반 완성을 위한 막바지 작업 중”이라며 “데뷔 10년이 된 시점에서 이번 음반은 저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심혈을 기울여 만든 음악으로 대중에게 스며들게 할 생각이에요. 10년간 활동한 가수로서 팬들의 기대와 요구를 받아들여야 하는 나이가 됐잖아요. 이제는 책임감 있는 음악을 해야 할 시기가 아닐까요?”
그는 올해 초 방영됐던 드라마 ‘그저 바라보다’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연기에 첫 도전인 만큼 스타성을 감안해 당연히 주연을 꿰차야 했지만, 반짝 인기는 쉽게 거품이 걷히고 남는 게 없다는 진리를 잘 알고 있는 터라 조연으로도 만족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스타 의식 없이 경거망동하지 않고 착실하게 연기에 임했어요. 다행히 좋게 평가가 나와 감사하고 무엇을 시작하든 훗날을 많이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