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청과 방은희가 '당신은 선물'에서 차도진과 진예솔을 대동하고 조우했다.
10일 SBS 새 일일드마라 '당신은 선물'(극본 이문휘·연출 윤류해) 제작진은 방은희, 진예솔과 김청, 차도진의 공항 장면 스틸 컷을 공개했다.
이번 작품에서 네 사람은 각각 모녀와 모자 관계로 만났다. 김청은 천태화 역을 맡아 마도진 역의 차도진과 엄마와 아들로, 방은희와 진예솔은 각각 유미란과 강세라 역을 맡아 엄마와 딸로 조우한 것.
네 사람은 처음 공개된 스틸 컷부터 전혀 다른 캐릭터의 성격을 보여줬다. 먼저 김청은 백색의 화려한 정장과 장신구로 치장했다. 도도한 표정이 김청 특유의 차가운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차도진은 소탈한 차림으로 우직한 캐맅거의 성격을 드러냈다.
방은희와 진예솔은 재벌가와 사돈을 맺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를 고스란히 표현한 듯 요란한 옷 차림새로 눈길을 모았다. 방은희는 붉은 색 모자와 꽃무늬 원피스로 화려함을 뽐냈고, 진예솔은 으스대다가도 김청을 향해 저자세를 취했다.
해당 장면은 인천 공항에서 촬영됐다. 네 사람 모두 리허설 내내 대본을 손에 놓지 않고 동선을 맞추며 철저한 사전 준비로 실감나는 연기를 보여줬다고. 특히 김청과 방은희는 촬영 전까지 반갑게 인사하며 이야기를 나누다가도, 카메라가 돌아가는 순간부터 각자의 속내를 감추고 서로를 탐색하는 태화와 미란의 심리를 노련하게 표현해 긴장감을 조성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해 '당신의 선물' 제작진은 "여러 가지 극적 갈등을 조장할 태화, 미란, 세라가 같은 장소에서 만나는 이 장면을 통해 극적인 사건의 전조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태화와 달리 정의롭고 올곧은 도진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도 주목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당신은 선물'은 '돌아온 황금복'과 '원더풀 마마'의 윤류해 PD와 '당신을 주문합니다'의 이문휘, 오보현 작가의 신작이다. 같은 날 과부가 된 시어머니 은영애(최명길)와 며느리 공현수(허이재)가 역경을 극복하고 행복을 쟁취하는 고부열전을 그린다. '마녀의 성' 후속으로 오는 13일 저녁 7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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