쿄: 아 네 감사합니다(소곤소곤) 네 안녕하세요 네 박효신입니다. 오랜만에 무대에 서게 됐구요(?) 재밌네요. 네. 설레기도 하고. 아 옥주현씨를 제가 처음 본거는 제가 고등학생 때구요. 제가 연습생 일 때, 어...핑클이 그 때 갓 대뷔한지 얼마 안됐을 때 어..방송국 견학을 갔었어요. 그래서 그 때 뒤에서 머리하고 분장하는 모습을 영광스럽게 구경했었죠.. 그러다가 제가 데뷔하고 나서 라디오 프로그램을 같이 하면서 처음으로 얘기도 하고 만나게 된 거에요. 그래서 아마도 그 때 많은 사람들이 제일 궁금해 했던 그.. 질문 중에 하나가 핑클은 화장실을 안가죠? 하는...이상하게 누나랑 개인적으로 만나게 되고 밥을 먹고 그럴 때 누나가 화장실 간다 그러면 좀 이상해진..게 생겼어요. 어느덧 누나는 가수의 길을 가다가 또 이제 정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가 됐는데요, 음..저도 조금씩 뮤지컬을 하고 있는데, 누나에게 많은 조언도 듣게 되고 도움도 많이 받기도 했구요. 배우게 되고... 이렇게 저보다 한참 선배지만, 누나의 길을 보고있으면 정말 대단하고 열심히 했기에 그런 결과가 있지 않았나 하면서 이렇게 뿌듯해 하기도 하면서 지켜 봤었어요. 이제는 뮤지컬도 무대에서 함께 하고 있는데, 여기 앉아계신 많은 분들이 그런 마음으로 지금까지 옥주현씨를 바라봐오면서 사랑으로 옥주현씨를 만들어주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됐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이쯤에서 저 물한모금만 좀 먹구요... 주현누나 물인데 먹어도..되..겟죠? 이 누나..땜에 저도 이 물을 먹는데..(피지였음) 비밀로 해주시고...(빨대였음) 어음..그래서 되게 오랜만에 무대 준비하면서 재밌었어요. 그래서 여러분 끝까지 즐거운 시간 되셨으면 좋겟구요. 저도..재밌는 시간을...어..보내겠습니다. 아 무슨 노래를 들려드릴까하다가요. 그냥..춤을..몸을 좀 흔들면서 노래를 할까..오랜만에 흔들면서 몸이 굳은게 티가 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어제 밤까지 하면서, 그냥 조용히 서서 노래하기로 했습니다. 옥주현씨가 이케 보니까..공연에 저만큼 욕심이 많네요. 진짜 여러분들께 여러 모습들, 그런 모습들 보여드리려고 정말 많은 준비들을 했네요. 그래서 진짜 마음 속 깊이 더 박수쳐드리고 싶구요. 추운데, 진짜 이번주가 너무 춥죠 그쳐? 네 제가 이번에 들려드릴 노래로 조금 더 춥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야생화란 곡을...들려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생화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