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_동생
수경 : 형, 형, 형, 형, 지오형, 지오형.
지오 : 저리 감 마.
수경 : 형, 우리 오래간만에 보는데, 입이라도 맞춰야,
지오 : 고만해! 자식이, 징그럽게!
지오 : 내려, 출발해야 돼.
수경 : 팀들 아직 짐 싣잖아. 근데, 형 나한테 뭐 불만있어?
지오 : 없어.
수경 : 근데, 왜 짜증스러?
지오 : 내가 뭘.
수경 : 지금도 짜증 내잖.. 혹시 어머니 아프신 게 안 좋아?
지오 : 어.
수경 :
그랬구나. 아참 노친네들은 왜 그렇게 아프신지,
우리 엄마도 난리.. 아빠 어디야?
나, 일하지, 아빠 나 바뻐서 긴 말 못하고,
아빠 먹는 영양제 그거 지오형네 하나만 부쳐줘.
지오 :
야야, 너 왜 아버님한테, 뭐하는 짓이야.
수경 :
땡큐, 아빠. (지오보며)엄마 너무 걱정하지 말어,
울 아빠 말씀이 골골하는 노친네들이 오래 산대,
일 잘해, 형.
-12부, 화이트아웃
미친양언니.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너란 녀석!
나를 믿고 따라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감사한 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