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데이’ 김정화, 재난 속에서 빛을 발한 부드러운 카리스마...시청자 ‘공감’
드라마 ‘디데이’ 김정화가 외유내강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드라마 '디데이' 6회에서는 출산한 쌍둥이 엄마를 위해 당직실에서 기저귀로 쓸만한 대용품을 챙겨오는 인간미 넘치는 모습과, 혈소판을 구하기 위해 거리에 뛰어드는 동기 해성(김영광 분)에게 힘찬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우정 어린 은소율(김정화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없는 것 천지인 재난의 현장에서 대길(성열 분)이 끓여준 미역국과 소율이 챙겨온 기저귀 대용품을 보며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쌍둥이 엄마에게 소율은 "우리 쌍둥이 잘 키워주시면 돼요"라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그런가 하면 한밤중 혈소판이 없어 오토바이를 타고 혈액을 구해오려는 동기 해성에게는 못 말리는 거 아니까 안 말린다, 하지만 조심해야 한다며 용기를 북돋웠다.
"밤 이슬 차. 감기라도 걸리면 니가 살린 환자들 곤란해지잖아"라며 한강미래병원 출근 기념 선물로 사둔 외투를 건넨 소율은 "혈액원 갈 때, 올 때 넌 눈 질끈 감고 오토바이에서 내리지 마. 밖은 니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위험해! "라고 걱정 어린 눈빛으로 해성에게 당부했다.
언뜻 부드럽지만 사려 깊은 소율의 충고는 해성에게도 용기를 줬다. 재난의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이 한정되어 있는 정신건강의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발로 뛰며 환자들이 필요한 것을 찾고 팀내에서는 다정한 중재자로 동료들의 약해진 부분을 다독여주는 은소율의 진가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 부분.
생명의 소중함, 사람의 따뜻함을 그려갈 '디데이'에서 실제 성격과도 닮은 따뜻함을 지닌 은소율로 분하는 김정화의 섬세한 열연이 기대를 모은다.
한편 김정화는 드라마 ‘디데이’와 함께 유승호 주연의 영화 ‘김선달’ 촬영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