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로부터 감정을 눌러 연기해 달라는 주문을 따로 받았다. 촬영 때 신경을 써가며 완급조절을 하다 보니 그렁그렁한 눈물 연기는 현주를 대표하는 이미지가 됐다.
●누구와도 잘 어울리는 게 장점이에요
임주은은 <상속자들>에서 분량의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제국그룹 김씨 3부자(정동환ㆍ최진혁ㆍ이민호)와 최원영, 강하늘 등 많은 남자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누구와 붙어도 잘 어울리는 터라 ‘케미’(화학작용)가 좋다는 얘기를 자주 들었다. 임주은은 분량보다 캐릭터가 가진 비중을 살리기 위해 상대하는 배우들과의 호흡이 잘 그려지기를 바랐다. 그 덕에 원이와의 애절한 사랑도, 이를 반대하는 김회장 앞에서 주눅드는 모습도, 탄이가 더욱 은상을 사랑하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 냈다. 일곱 살 어린 효신의 순수한 짝사랑도 아름답게 그려냈다. 임주은은 “제가 상대 배우들과 잘 어울린다는 소릴 많이 들어요. 이번에는 특히 나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