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자 여자는 “샤넬은 네가 작년에 사준다고 하고선 안사준건데 이번에도 역시 ‘그러네(안 사주네)’라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남자친구는 “문맥상 누가 봐도 샤넬가방을 사달라는 말로 들렸고, 그래서 나는 솔직히 ‘부담된다’고 한 것”이라고 하자, 여자는 “선물하나 사주기 아까워하고 돈 없는 남자 만나기 싫다”고 이별을 통보했다.
억울한 상황에 몰린 남자는 “내가 람보르기니 사달라고 하는데 왜 안 사주냐?”고 되받았지만 여자는 “능력도 없으면서 함부로 사준다고 말하지 말라”는 지적과 함께 다시 한번 이별을 못 박았다.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샤넬의 대표상품인 ‘클래식 캐비어 미디엄’은 600만원을 넘고, ‘2.55 빈티지 미디엄’은 700만원대에 팔리고 있다. 지난해 국제컨설팅업체 맥킨지는 ‘한국명품시장: 까다로운 소비자, 하지만 성장할 여지’라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에서의 명품 판매는 2006년부터 매년 최소 12%씩 성장하고 있다”며 “명품 소비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메신저 내용을 본 네티즌들은 “헤어진 여자친구랑 비슷한 여자다”, “몇백만원짜리 가방은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다”, “자작이든 아니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