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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의 악랄한 시어머니 방영자(박원숙)가 양춘희(전인화)를 만나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9일 오후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팽달네 국수공장에서 진행된 '백년의 유산' 촬영에서는 배우 박원숙과 전인화가 날 선 대립각을 세우는 관록의 연기를 펼쳤다.
박원숙과 전인화의 첫 대면식은 극중 약혼을 하기로 한 세윤(이정진)과의 관계를 의심하고 채원(유진)에게 손찌검을 하려는 주리(윤아정)를 새 어머니 춘희가 막아서며 이뤄졌다. 방영자는 그런 춘희를 붙잡고 소리치며 노려봤다.
이날 궂은 날씨 속에서 배우 박원숙, 전인화, 유진, 윤아정은 서로 옆에 꼭 붙어 서서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다가도 감독의 촬영 신호가 떨어지자 무섭게 극에 몰입해 열연을 선보였다.
채원과 모녀 사이로 거듭난 춘희가 싸움에 끼어들며 방회장과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이번 장면을 통해 극의 긴장감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춘희와 영자의 첫 대면이 공개될 '백년의 유산'은 14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배우 전인화와 박원숙. 사진 = 팬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