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보성이 송혜교를 떠올리며 쓴 자작시를 공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배우가 아닌 시인으로 소개된 김보성이 자신의 쓴 다수의 자작시를 낭송했다.
이날 자신의 시노트를 들고 나온 김보성은 “동료를 위해 쓴 시도 있다”며 “대표적으로 박상민, 윤다훈 등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보성 송혜교, 김보성이 송혜교를 떠올리
며 쓴 자작시 ‘송혜교’를 공개했다. 사진=라디오스타 캡처
평소 ‘의리’로 유명한 김보성의 동료를 위한 시 제목을 접한 MC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어 그는 “송혜교를 위해 쓴 ‘송혜교’라는 시도 있다”고 밝혀 호기심을 자극했다.
시를 낭송해달라는 부탁에 김보성은 “하늘에서 한 마리 새가 되어 내려와, 천상의 모습으로 세상을 청초하고 청순하다 못해 가녀린 눈빛으로 혼을 빼앗는 아름다움보다 수많은 영혼을”이라며 시 ‘송혜교’를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악필과 함께 노안으로 시를 끝까지 읽지 못했고, 옆자리에 앉아있던 장현승의 도움을 받아야만 했다. 이를 본 MC 윤종신은 “장현승이 쓴 시가 아니냐”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간신히 낭송을 마친 김보성은 “송혜교가 인상적이었나보다”라는 MC들의 말에 “송혜교와 드라마를 한 적이 있다. 송혜교 드라마 ‘수호천사’를 하면서 영감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