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호가 동거인 민찬기로 인해 수난을 겪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일일시트콤 <닥치고 패밀리>에서는 외국에서 온 알(민찬기)로 인해 괴로움을 겪게 되는 차지호(심지호)의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이 날 방송에서는 알을 자신의 집으로 받아 준 차지호가 알의 과자 부스라기를 흘리고 방을 어지럽히는 등 완벽 깔끔주의자인 지호의 심기를 거스르는 행동을 계속했다. 이를 보다못한 지호는 알에게 행동수칙까지 정해주며 통제하려고 하지만 알은 그에 개의치않고 술에 취해 지호의 팬티를 입고 칫솔을 쓰는 등 결국 지호를 폭팔하게 만들었고 알은 지호에 의해 집에서 쫓겨나게 됐다. 쫓겨난 알은 지호의 커피숍 앞에 텐트를 치고 노숙생활을 시작했고 지호는 과거 알과 이탈리아에서 생활했을 당시의 일들을 떠올리며 마음이 약해져 다시 집으로 알을 들였다. 알은 그런 지호를 위해 열성, 우성가족과 홈파티를 열어 그의 기분을 풀어주고자 하지만 오히려 지호는 그들로 인해 집 안이 점점 더러워지고 엉망이 되가는 모습을 보며 패닉상태에 빠져 결국 모두 나가라면서 열성, 우성 가족을 자신의 집에서 내쫓았다. 그러나 극의 말미에 지호의 조카 차서준(박서준)이 함께 살겠다고 등장해 지호의 동거인 수난은 앞으로도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