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 “지성, 고맙다 날 구워해 줘서” 슬픈 해피엔딩(로열패밀리 종영)

염정아 “지성, 고맙다 날 구워해 줘서” 슬픈 해피엔딩(로열패밀리 종영)
김인숙(염정아 분)과 한지훈(지성 분)이 죽었다.
4월 28일 종영된 MBC 수목드라마 ‘로열패밀리’(극본 권음미/연출 김도훈) 마지막회에서 김인숙과 한지훈은 행복했다. 영원히 함께 하겠다고 했다.
한지훈은 구차하게 살자 인간이란 무거운 것은 내려놓고. 남도 이해하고 용서하면서 살자. 김여사 남은 인생 이 한지훈에 붙은 껌딱지라고 생각하고 조용히 붙어 살아봐“라고 말해 김인숙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공순호(김영애 분)은 그들을 그냥 두지 않았다. 자신을 위독하다고 속여 김인숙을 불렀다. 김인숙은 헬기에 올랐다. 배웅나왔던 하지훈도 함께 했다. 한지훈은 “생텍쥐페리 아직 안 죽은 거 알아요? 실종됐잖아. 그러니까 안 죽었지. 우리 곁에 살고 있는 거야”라고 했다.
마치 헬기 추락과 그들의 실종을 알고 있기라도 하는 듯 보였다. 김인숙은 마음 속으로 생각했다. “지훈아 고맙다. 날 구원해 줘서”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영원히 함께 하게 됐다. 죽음으로 마무리 돼 슬펐으나 해피엔딩이었다.